Q 저는 올해 가을에 결혼예정인 20대 여성입니다.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하는데, 남들도 하는 식상한 프로포즈말고 오랫동안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포르포즈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어떤 설문조사에 의하면 여성의 23%는 포르포즈는 남성이 해야 한다고 대답한 반면 남성은 9%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해요. 이제는 시대가 변해 포르포...
온종일 낡은 지폐처럼 떠돌던 오후 다가오는 낯선 남자와 여자와 추억이 황량하여 쓸쓸한 하루는 묘비처럼 서 있다 아파트 17층 여자는 무료한 시선으로 베란다에서 이불을 늘고 있고 놀이터에는 집을 나간 고양이들이 텅 빈 쓰레기통을 뒤지는 저녁 실내에는 창문을 비집고 들어온 햇빛과 먼지, 건조한 공기와 차와 찻잔이 놓여 있고 황사가 부는 날이면 집집마다 굳게 닫...
세상의 신비에 취해 세계의 비밀을 탐구하다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미칠줄만 알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울컥 쏟아지는 강물처럼 밀려오는 그리움.. <몽상의 시학> 키에르게고르는 '인간의 실존은 신 앞에 선 단독자이다.'라는 말로 자신의 실존주의 철학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실존은 불완전하기에 늘 시험에 빠지며 완전하지 않기에 영원의 상징인...
Q 지금 남자 친구랑 사귄지 20일쯤 되었고, 전 남자친구랑은 헤어진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 첫사랑이라는게 뭔지 몰랐는데 제가 처음으로 좋아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헤어지고 나서 깨닫게 되었어요. 헤어지고 나서 상처도 정말 많이 받고 그 사람이 저한테 예의없게 행동했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의 남자친구는 소개를 받아서 만났는데, 저에게 정말 잘해줘요. 과분할 정...
Q 정말 소심하고 조용하고 남들 눈치도 보는 것 같고 아무튼 되게 내성적인 남자애인데, 이 남자애한테서 마음을 얻고 저한테 호감을 가질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실에서 복도를 지나갈때 가방이 복도에 걸리적 거리면 제가 그 가방을 올려 주기도 하고, 무슨 일을 헤매고 있을때는 그냥 그렇게 하면 된다라고 얘기해주고, 친구가 이 남자애를 칭찬하길래 ...
상실의 아픔으로 사랑이 묘비처럼 쓰러질때면 사랑은 언제나 쓸쓸한 빈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길 떠나는 나그네.. 나그네는 언제나 얼음속의 불꽃처럼 살았으니 사랑은 언제나 불타는 집, 강 건너 불타는 집.. <몽상의 시학> 사랑이 묘비처럼 쓰러져 간다. 정처없이 떠도는 나그네의 사랑은 그러하다. 머무는 곳의 인연이 다하면 떠나야 하는 나그네에게는 사...
Q 약간은 소심한 부끄러움을 잘타는 여대생인데요. 고등학교 때 한번 가까운 이웃에 사는 남자친구와 연애를 해보고 그 이후로는 한번도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요. 저는 성격이 좋아 친구도 많고 외모도 그런대로 예쁜 편이어서 주변의 이성에게 인기도 많은편이에요. 썸은 정말 많이 탔었거든요. 그런데 부끄러움을 많이 타다 보니까 연애할 자신이 없어서 아직 한번도 연애...
독서를 추종하는 새처럼 살고 싶은 빗방울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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